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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심사 강화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년대비 4분의 1 토막

입력 | 2016-04-10 16:38:00


올해 2월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된 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지난해의 약 4분의 1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억8543만 원으로 올해 1월 말보다 83만 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분(313만 원)의 26.5%에 불과하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말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월 말보다 153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17만 원 올랐다.

금융당국은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을 갚아나가는 분할상환과 소득 정보에 대한 평가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2월부터 수도권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방은 5월부터 적용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