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한복을 입고 전통 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진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2016 문화재 생생체험 사업’의 하나로 한복을 직접 입고 솟대 만들기, 제기차기, 연 날리기, 장승 만들기 등 전통 놀이와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청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시는 이 행사를 위해 전통 한복, 개량 한복, 당의(唐衣·조선시대 여자들이 입었던 예복), 궁중 의상 등 80여 벌의 옷을 준비했다. 한복을 제대로 갖춰 입는 방법을 알려줄 도우미도 배치한다.
단체 한복 체험은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043-224-5256)로 신청하면 된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문화재를 한데 모은 문의문화재단지에서는 조선 중기 문의현의 객사였던 문산관을 비롯해 옛 사대부 가옥과 민가, 주막 등을 볼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