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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전통놀이 문화 체험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서 열려

입력 | 2016-04-11 03:00:00


충북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한복을 입고 전통 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진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2016 문화재 생생체험 사업’의 하나로 한복을 직접 입고 솟대 만들기, 제기차기, 연 날리기, 장승 만들기 등 전통 놀이와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청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시는 이 행사를 위해 전통 한복, 개량 한복, 당의(唐衣·조선시대 여자들이 입었던 예복), 궁중 의상 등 80여 벌의 옷을 준비했다. 한복을 제대로 갖춰 입는 방법을 알려줄 도우미도 배치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문의문화재단지 한복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에게 청주를 알리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체 한복 체험은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043-224-5256)로 신청하면 된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문화재를 한데 모은 문의문화재단지에서는 조선 중기 문의현의 객사였던 문산관을 비롯해 옛 사대부 가옥과 민가, 주막 등을 볼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