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파워기업]
근면과 겸손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에도 거의 쉬지 않는다. 가능한 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도면이나 계약 등 업무를 세세하게 챙긴다. 조금 더 애쓴 만큼, 하나라도 더 챙긴 만큼 제품의 질이 좋아진다.
누군가 살 집을 짓는다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다. 한 가족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행복과도 연결된다. 그동안 18만 명에게 소중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왔다. 평생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땀흘려온 많은 사람에게 반드시 최상의 품질로 보답해야 한다. 그래서 일벌레가 될 수밖에 없다. ‘근자치인(勤者治人·근면한 사람이 세상을 다스린다)’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산다.
회사가 망하면 나 혼자 망하는 게 아니다. 많은 직원과 가족, 여러 관계사도 함께 무너진다. 세금이 필요한 국가에도 누가 된다. 사업을 무리하게 키우거나 외부 돈을 끌어들여 회사 덩치를 키우지 않는 이유다. 종이 한 장도 허투로 사용하지 않는다. 비싼 식사 대신 회사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교육 사업에 더 많이 공헌하고 싶다. 우리 국민은 척박한 상황과 환경을 잘 극복해 온 민족이다. 동양권 국가가 세계를 이끌어 올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그 중심에 우리 국민이 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우리의 집을 선택해 주는 고객과 국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근면과 겸손을 깊이 새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