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세대 수신칩 최초 개발
LG전자가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칩(LG3307·사진)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이 수신칩을 내장한 TV만 있으면 별도 셋톱박스 없이도 초고화질(UHD)급 방송을 지상파TV로 즐길 수 있다. 현재 국내의 지상파 방송 규격은 물론 케이블 방송 국제 전송 규격과도 호환된다. 모바일 방송 기술에서도 앞서 있다. 이 칩은 전파 수신율이 높아 시속 250km로 달리는 고속 열차 안에서도 모바일 고화질 방송을 끊김없이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방송 전시회 NAB(National Association Broadcasters Show)에서 수신칩을 내장한 TV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외 방송사들과 함께 실제 방송 환경에서 초고화질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시연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