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하락과 보합을 반복했던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매매변동률은 강남 개포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3월 2주 차부터 한강 이북 평균 상승률을 넘고 있다.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가 포진한 한강 이남 지역은 0.14% 상승한 반면 한강 이북 지역은 0.03%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전세 수요도 줄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0.05% 상승했다. 강남, 송파, 양천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은 0.01% 하락한 반면 서대문, 도봉, 마포구 등 한강 이북 지역은 매물 부족으로 0.14% 올랐다. 경기·인천은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변화가 없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