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HD, 11만1000여대를 포함한 3개 자동차 회사의 5개 차종에 대해 올 들어 첫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HD의 경우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 에어백 비정상 전개현상으로 자동차소유자들의 결함신고(3건)가 있었던 건으로 국토부의 조사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결과, 앞 열(운전석, 동승석) 에어백이 미전개 조건에서 전개돼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서 시정조치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본 리콜이 확정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2.0 Blue-HDi 등 3개 차종의 경우 뒷좌석 안전띠 버클 지지대 제작결함으로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15일부터 2015년 11월 6일까지 제작된 6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C 220 블루텍 4메틱의 경우 조향장치 스위치 모듈 전기배선의 조립불량으로 전기배선이 손상될 경우 방향지시등 고장, 에어백 오작동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24일 제작된 2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금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