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본부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저 또한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죄송한 마음을 담아 하루에 10만원씩 1년 치를 모아 기부금을 내고 동시에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틀 후 본업에 돌아가더라도 5대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조 본부장은 “4년 전 저는 은퇴한 광고쟁이였다. 그런 저에게 제2의 인생에 도전할 기회를 준 분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었다”며 “제가 만난 박근혜 대통령은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본부장은 새누리당 후보자를 대상으로 내년 5월31일까지 5대 개혁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1년 치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내용의 ‘대한민국과의 계약’ 캠페인을 주도했다. 김무성 대표 등 총 56명의 후보가 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새누리당의 5대 총선 공약은 △갑을개혁 △규제개혁 △청년정책개혁 △노동개혁 △육아개혁 등이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