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 20층 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의 ‘투르 드 코리아(TDK)’ 공동 주최 협약식에 참석한 이인철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장, 이기용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회지원국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신윤우 TDK 사무총장, 오장수 TDK 사무처장, 신희섭 국민체육진흥공단 홍보실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체육진흥공단과 공동주최 협약
6월5일부터 8일간 1300km 대장정
총상금 2억원… 200여명 도전 전망
동아미디어그룹(동아일보·스포츠동아·채널A)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와 대한사이클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뗐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미디어그룹은 1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 20층 접견실에서 공동 주최 협약식을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뜻을 모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를 모델로 2007년부터 주최한 투르 드 코리아는 2.2 클래스 등급으로 출발해 2014년 대회를 기점으로 한 단계 격상된 2.1 클래스로 개최되고 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투르 드 코리아의 등급 상향조정을 결정했다. 등급 및 규모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자전거를 통한 국제대회의 대국민 인지도 제고 및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국가대표 스포츠이벤트로의 성장 ▲국내 도로사이클 선수의 경주력 향상 및 국민참여형 행사 전개로 국민자전거 대축제로 성장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스포츠산업이 융합된 이상적 스포츠 모델 제시 등이 투르 드 코리아의 주요 개최 목적이다.
올해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부산∼구미∼군산∼대전∼아산∼충주∼서울을 거치는 전국 1300km 안팎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초여름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레이스 구간이 짜여질 예정이다.
출전선수 규모도 상당하다. 아직 참가자 리스트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UCI가 공인하는 프로콘티넨털팀과 콘티넨털팀 등을 중심으로 약 20팀, 200명(임원 포함)이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총상금은 2억원으로, 구간상금(1억420만원)과 종합상금(9580만원)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