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태양의 후예” “다른 여배우와 비교되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배우 송혜교(34·사진)의 광고 제의 거절이 화제가 됐다. 최근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三菱) 자동차가 중국에 선보일 자사 광고 모델로 송혜교를 선택해 거액을 제시했지만 송혜교 측에서 거절했다는 소식이 이날 알려졌다.
거절 이유는 미쓰비시사가 일제강점기 전범 기업이라는 점. 미쓰비시는 전투기 등 군수산업으로 급팽창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적 존재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인을 비롯해 미국, 중국의 전쟁포로가 이 회사에서 강제노역을 했다.
SNS에서는 송혜교에 대한 칭찬과 함께 전지현, 고소영의 이름이 함께 거론됐다. 이번 거절이 ‘학습 효과’란 의미다. 고소영은 지난해 9월 일본 대부업체 광고를 촬영해 비판을 받았다. 또 전지현은 2014년 6월 백두산의 중국 명칭인 ‘창바이(長白) 산’을 원산지로 표기한 생수 광고에 출연하려다가 비판에 휩싸였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