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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살려주세요!”… 방수폰 갤럭시S7 ‘수난 시대’

입력 | 2016-04-12 14:37:00

콜라에도 끄떡없는 갤럭시S7 엣지. 영상 갈무리


삼성 갤럭시S7의 방수 기능이 부활해 관심을 모았죠.
그래서일까요. 최근 갤럭시S7의 방수 기능을 독특한 방법으로 실험하는 영상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수난 시대(?)’의 시작은 끓는 물 실험입니다.   

유튜브 계정 테크렉스(TechRax)가 앞서 지난달 2일(현지시각) 갤럭시S7과 아이폰6S의 방수기능을 실험하기 위해 끓는 물에 빠뜨리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죠.

그 결과, 갤럭시S7은 입수 1분 35초 만에 과열 경고 후 기기 작동이 멈췄습니다. 하지만 끓는 물에서 기기를 꺼내놓고 3초쯤 지나자 다시 전원이 들어오면서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했습니다.

이후에는 일반적인 물이 아닌 콜라로 업그레이드 됐는데요.

스마트폰 리뷰어 아드리안 이센은 유튜브를 통해 갤럭시S7 엣지의 방수 성능을 실험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센은 플라스틱 통에 갤럭시S7 엣지를 넣은 뒤 콜라를 가득 채웠습니다.
갤럭시S7 엣지는 3분이 지나고서야 콜라에서 빠져나왔고요. 이센은 터치, 스와이프 등 각종 입력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 속에서 16시간 넘게 버틴 갤럭시S7. 영상 갈무리

또한 물 속에서 16시간 넘게 버틴다는 것도 실험을 통해 증명됐죠.

유튜브 채널 언박스 테라피에서 루이스 힐센테거는 물이 가득 담겨 있는 병 안에 갤럭시S7엣지를 넣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가 될 때까지 그대로 뒀습니다. 물 안에 넣은 지 16시간 36분 만에 갤럭시S7엣지를 꺼냈음에도 기기는 멀쩡히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LG 세탁기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관심을 이끌어냈는데요.

유튜브 IT채널 맥스리(MAX LEE)에서는 갤럭시S7을 세탁기에 넣는 파격적인 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이때 실험에 LG전자 드럼세탁기를 사용한 것입니다.

영상에서는 갤럭시S7에 투명한 후면 케이스만 씌워 다른 옷가지와 함께 45분간 세탁기를 돌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켜진 채 말입니다.

세탁이 끝난 후 빼낸 갤럭시S7은 멀쩡했습니다. 화면에 앱이나 카메라가 문제없이 작동했고 심지어 디스플레이에도 흠집나지 않았죠.

LG 세탁기에서도 멀쩡하게 버틴 갤S7. 영상 갈무리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흥미로웠는데요.

▲ 갤럭시S7 : 주인님 살려주세요
▲ 갤럭시S7 : 그만해라 이것들아
▲ 휴대전화 살균하기 좋네요
▲ 난 왜 LG 세탁기가 더 대단해보이냐
▲ 방수 기능 내세웠다가 극한직업 갖게된 S7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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