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동두천시와 고양시에 5, 6월 잇달아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인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어린이박물관은 250억 원을 들여 2014년 5월 착공해 올해 3월 완공됐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 이 박물관은 ‘세상과 손잡고 자라나는 아이’를 주제로 꽃향기마을, 물빛마을, 아기숲, 애니팩토리, 건축놀이터, 아트갤러리 등 10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꽃 등 식물을 심어볼 수 있는 꽃향기마을,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애니팩토리, 모형 블록을 활용해 건축물을 만들어보고 이해할 수 있는 건축놀이터 등이 아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시 어린이박물관은 상봉암동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1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4년 8월 착공해 올 3월 완공했다.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을 주제로 마치 탐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공간은 공룡 존, 영유아 존, 클라이머 존, 숲생태 존, 물놀이 존, 건축 존 등 9개로 구분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