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서 이른바 ‘탈박’으로 통하는 이혜훈 후보가 3선이 확실시 된다.
4·13 총선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이혜훈 후보는 13일 오후 10시 20분 현재 56.9%의 득표율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약 2배 앞서 있어 이변이 없는 한 17·18대에 이어 다시 금배지를 달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인 이혜훈 후보는 친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이번 총선보다 더 어려웠던 당내 경선에서 ‘친박’ 조윤선 예비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여성 경제전문가로 '서울 서초갑'에 전략공천 돼 정계에 입문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선대위 대변인을 지내며 경쟁후보였던 이명박 후보 진영에 대한 주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원조 친박 멤버 중 한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멀어졌다.
이혜훈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초갑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강세지역에 3번 공천을 줄 수 없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칙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