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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꺾은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

입력 | 2016-04-14 03:00:00

[선택 4·13 총선/화제의 당선자]더민주 김경수, 與이만기 따돌려




경남 김해을 김경수 당선자(48·더불어민주당·사진)에게는 항상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그분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경쟁 상대였던 인제대 교수 이만기 후보(52·새누리당)에게도 “배울 점이 많았다”며 위로를 보냈다.

대통령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필했던 그는 노 대통령이 퇴임한 뒤 김해에 내려와 지역구 관리에 나섰다. 2011년 4월 27일 국회의원 재선거, 2014년 6월 4일 경남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경험이 다르다. 실력이 다르다’란 구호를 앞세워 세 번째 도전 만에 정계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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