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새누리당 후보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13일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결과 송파구병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는 39.7%(5만212표)의 득표율로, 44.9%(5만6771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에게 패했다. 새누리의 텃밭 중 하나를 잃어버리기도 한 날이었다.
김을동 후보는 현재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아들이자 배우 송일국과 함께 선거 현장에 함께 누비고 지역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까지 돌리며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들어갔지만 기쁨을 끝까지 누리진 못했다.
한편, 20대 총선개표 결과, 국회가 16년 만에 여소야대로 바뀌었다. 새누리당은 253개 지역구에서 105석을 얻는데 그쳤고 1위의 자리는 110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3석, 정의당은 4석을 얻었다. 총 의석은 더민주가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1석 차이로 더민주가 17대 총선 이후 12년 만에 제1당에 등극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