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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결과에 불복,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가 4선에 성공하며 복당 의지를 드러냈다.
유승민 후보는 14일 오전 9시 기준 개표율 100% 상황에서 75.7% 득표율을 기록해 득표율 24.2%인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앞서 유 후보는 “당선되면 복당하겠다”고 공언했다.
유 의원은 공동 유세에 나섰던 류성걸(대구 동갑)·권은희(대구 북갑)·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무소속 후보의 낙선 전망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승민 의원은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며 “길게 봐서는 앞으로 정치를 저와 같이 할 분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동지로서 끝까지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당선자 11명 중 7명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컷오프를 당한 인물로, 이들 중 상당수는 당선 후 복당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 논의를 서두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