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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부평갑 투표결과 26표차로 역전패…재개표 요구 거부 당해

입력 | 2016-04-14 10:04:00


문병호 국민의당 후보가 4·13 국회의원총선거 인천 부평갑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인천 부평갑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와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는 14일 오전 6시까지 개표가 99.98%까지 진행됐지만 판가름이 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문병호 후보는 14일 오전 1시 30분을 넘어 개표율이 90%에 달했을 때 정유섭 후보에 100여표 차로 앞섰다.

하지만 오전 4시쯤 정유섭 후보가 4만 2271표, 문병호 후보가 4만 2245표로 최종 집계돼 정유섭 후보가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이에 문병호 후보 측 참관인들이 선관위에 재검표를 요구했고 선관위는 무효표로 분류된 1400여표에 대한 재겸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문병호 후보 측은 무효표만이 아닌 전체 재검표를 주장했고 선관위를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오전 5시 35분께 정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

이에 문병호 후보 측은 부평갑 선거에 대핸 전체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송을 검토 중이다.

문병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캠프 내에서 개표 결과와 관련 전체 표를 다시 검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문 후보와 회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