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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단일 브랜드 앱마켓 선보인다

입력 | 2016-04-14 11:42:00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앱마켓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통합 앱마켓인 ‘원스토어’와 네이버는 앱스토어를 통합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이통 3사의 앱스토어를 통합 운영하는 SK텔레콤의 자회사로 지난달 출범했다.

원스토어와 네이버는 6월 ‘원스토어’라는 단일 브랜드로 앱마켓을 선보인다. 새 앱마켓은 T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등 기존 구매내역을 승계한다. 이통 3사 휴대전화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특정 스토어별로 개별 제공되던 할인쿠폰, 포인트적립, 캐쉬지급 등의 혜택은 전체 대상으로 확대 제공된다.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을 도입하고 네이버페이 등 관련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이통 3사의 통합 앱스토어를 출시한 후 다운로드가 2.4배, 등록 상품은 1.8배, 거래액은 1.5배 각각 증가했다”며 “이번 통합으로 고객 혜택을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두 회사 모두 스타트업이나 중소 개발사와의 동반성장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3년간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