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 정대협에 승용차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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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김의성 씨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편하게 모셔 달라”며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직접 시승식도 했다.
김 씨는 과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며 이들이 복직하면 쌍용차를 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 뜻깊은 티볼리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려던 중 정대협 차량이 노후해 교체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영화 ‘내부자들’ 등에 출연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