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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카 공포·소두증 피해 확산…콜롬비아서도 소두증 신생아 2명 출생

입력 | 2016-04-15 08:16:00

ⓒGettyimages/이매진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자국에서 소두증으로 확인된 신생아는 1113명이다. 이 중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17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보건부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에서 소두증 신생아 출생을 급증시킨 지카 바이러스는 남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 출생이 2건 확인됐다.

이날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는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소두증 신생아 33명 중 2명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명백한 원인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확인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