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며 당을 수습하기로 나섰다.
14일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뒤 총선 때 공천 배제가 돼 탈당한 무소속 당선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유승민, 윤상현, 주호영, 안상수, 강길부 의원 등이 무난히 복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자들의 복당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