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5일 경기 용인시 죽전 서비스센터에서 ‘2016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를 열고 차 전 감독에게 지바겐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 고객에게 차에 깃든 추억을 선물하고 전문 정비업자의 기술력, 서비스센터의 첨단 복원 인프라, 순정 부품 수급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추억도 AS가 되나요’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첫 번째 대상으로 차 전 감독을 선정해 지바겐 복원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소속 테크마스터들이 5개월간 이 차를 복원했다.
차량을 전달받은 차 전 감독은 많은 추억이 떠오른 듯 “차를 보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독일에서의 삶이 이 차 속에 녹여져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 차량을 차 전 감독에게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 자리에서 차 전 감독은 “차범근 성공신화 담고 있는 차량이니 다시 제가 타는 것보다는 조금 더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