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
-2012런던대회 금메달의 주인공 멕시코
-최종예선서 5전승으로 탄탄한 전력 과시
-한국, 멕시코 넘어야 8강 가능할 듯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대진이 14일 결정됐다. 한국은 C조에서 독일, 멕시코, 피지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개최국 브라질을 피했지만 유럽 최강으로 꼽히는 독일과 경기를 치르게 되는 등 최상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결과다. 특히 만만치 않은 멕시코와 조별리그 통과를 다투게 돼 8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는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라울 구티에레스 감독은 이 팀을 17세 이하(U-17) 시절부터 담당해왔다. 오랜 시간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이뤄 조직력이 탄탄하다. 2013년 이후 15경기를 치러 12승2무1패를 거뒀다.
36골을 넣은 반면 실점은 10골에 불과할 정도로 공수의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다. 북중미 예선에서 5전승을 거뒀다. 5경기를 치르는 동한 실점은 1골밖에 되지 않았다.
멕시코는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과 자주 격돌했다.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났다. 당시는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도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이 올림픽 본선 상대전적에서는 앞서지만 다른 세대의 선수들이 격돌하기 때문에 상대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