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이 30년 전 독일 분데스리가 공격수로 활약했던 시절 소유했던 메르세데스벤츠 지바겐(GE230 모델)이 복원돼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죽전 서비스센터에서 ‘2016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갖고 클래식카 복원 프로젝트 ‘추억도 A/S가 되나요’의 첫 번째 주인공 차범근 전 감독의 1989년형 GE230을 복원해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차 전 감독의 독일 현역 시절 동반자이자 휴식처였던 지바겐 차량을 완벽히 재현, 당시 영광스러웠던 현역 시절을 기념하며 이날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차 전 감독은 “다시 이 차를 보니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이 차량을 벤츠코리아에서 전달 받아 너무도 감격스럽지만 보다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을 하겠다”라며 의사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차범근 전 감독의 인터뷰와 복원된 지바겐을 영상에 담았다.
유튜브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IGShNi7L9Cs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