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채널A, 2015년 TV시청점유율 상승폭 지상파-종편 통틀어 1위

입력 | 2016-04-16 03:00:00

0.864%P올라… 경쟁사 앞질러
지상파 하락세, 종편 상승세 뚜렷




지난해 채널A의 시청점유율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종편)을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15년 TV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채널A의 시청점유율은 3.520%로 전년보다 0.864%포인트 상승했다. 시청점유율은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한 총시간 중 특정 채널 시청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해당 채널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채널A의 시청점유율 상승폭은 MBN(0.680%포인트), JTBC(0.331%포인트) TV조선(0.227%포인트) 등 다른 종편보다 높았다. 지상파 중에서 유일하게 시청점유율이 오른 MBC의 상승폭(0.269%포인트)보다 2배 이상 높다.

종편 4사의 지난해 시청점유율은 전년 대비 2.102%포인트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지상파 3사의 시청점유율은 4.468%포인트 하락했다. ‘뜨는 종편, 지는 지상파’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채널A가 종편의 시청점유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시청점유율 1위는 KBS1(13.210%)이 차지했고 그 뒤를 MBC(12.240%·지역사 포함), KBS2(11.288%), SBS(5.732%·지역민방 제외)가 이었다. 종편 4사 중에선 MBN(4.212%), 채널A, TV조선(3.242%), JTBC(2.941%) 순이었다. 채널A의 시청점유율은 지난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낸 tvN(3.660%)과 유사했고, 지상파인 SBS(5.732%)를 뒤쫓고 있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지난해 1∼12월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TV로 방송되는 방송채널 546개에 대해 실시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