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윤아. 동아닷컴DB
소녀시대 윤아가 중국에서 인기가 치솟으며 ‘대륙의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아의 첫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이 3일 전국시청률 1.73%으로 동시간대 위성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13일엔 중국 52개 도시에서 모두 1%가 넘는 시청률을 나타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윤아는 현지 차기작을 결정하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는 한 달 만에 다시 출연하는 등 새로운 ‘여신 탄생’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중국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윤아는 새 중국 드라마 ‘삼도’에 출연하기로 했다. ‘삼도’는 40부작으로 5월 촬영을 시작한다. 내년 중 후난위성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첫 드라마인 후난위성TV 사극 ‘무신 조자룡’이 방송된 후 윤아에 대한 현지 인기가 급격히 오르고 있어 새 드라마 ‘삼도’를 통해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방송된 윤아의 ‘쾌락대본영’ 출연분 시청률이 2%가 넘는 등 반응이 뜨거웠고, 제작진은 이에 다시 윤아를 초대해 19일 녹화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해 송중기가 가장 인기 높은 한류스타로 꼽히지만, 윤아가 송중기를 제치고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기관 브이링크에이지가 12일 집계한 스타 매체지수 순위에서 윤아는 9.1125로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독주했던 송중기는 9.0775를 기록하며 2위로 물러났다.
‘무신 조자룡’ 방영과 함께 공개된 동명의 온라인 게임 CF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중국 연예관계자는 “윤아는 현재 전지현, 송혜교에 비견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소녀시대로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고, 여기에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예쁜 외모와 매력이 중국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가 중국 예능프로그램에서 통역 없이 진행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중국어 실력을 갖춘 것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