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배드민턴 혼합복식 기대주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가 싱가포르 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3위인 고성현-김하나는 17일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쉬천-마진(중국)을 2-0(21-17, 21-14)으로 눌렀다.
지난달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성현과 김하나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0위 손완호(김천시청)는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56위 소니 드위 쿤코로(인도네시아)에게 1-2(16-21, 21-13, 14-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주부터 중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차이나 마스터스 그랑프리 골드와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