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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대표 “베이징짐, 中진출 베이스캠프”

입력 | 2016-04-18 05:45:00

정문홍 로드FC 대표. 사진제공|로드FC


“중국 격투기 단체와 동반자 될 것”

“로드FC는 한국에서 격투기 발전을 리드해 왔고 이제는 13억 중국시장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중국 격투기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십으로 손잡고 함께 나갈 것이다.”

‘뉴웨이브 MMA’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로드FC와 중국 격투기는 화합과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중국 내 많은 격투기 단체를 배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선수를 교류하는 등 좋은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로드FC는 9월 베이징에 ‘로드FC 베이징짐’을 열 계획이다. 약 5950m²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 정 대표는 “‘로드FC 베이징짐’은 로드FC란 브랜드를 베이징에 확산시키는 베이스캠프”라며 “중국 격투기는 아직 세계 수준과 격차가 있지만 우슈 등 무예의 전통이 깊어 확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로드FC는 지난해 말 상하이 대회에 이어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로드FC 030’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정 대표는 “앞으로 베이징에서 2회, 창사에서 2회, 상하이에서 2회 등 올해 안에 중국대회를 6회 더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드FC는 후난위성TV와 후난성 성도인 창사에서 6월 로드FC 대회 개최와 ‘주먹이 운다’ 형식의 리얼프로그램 ‘로드맨(가칭)’을 공동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정 대표는 “후난위성TV와의 협력은 중국 CCTV가 로드FC 경기를 생중계한데 이은 또 한번의 ‘사건’이다”며 “후난성이 앞으로 로드FC가 한 단계 도약하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중국)|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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