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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스티븐 커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콘퍼런스 8강 1차전 휴스턴 완파
커리 2쿼터 발목부상 ‘2차전 변수’
17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도 골든스테이트의 위력은 여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PO 서부 콘퍼런스 8강(7전4승제) 1차전에서 휴스턴을 104-78로 완파했다.
정규리그에서 73승(9패)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서부 1위로 PO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역대급’ 팀답게 경기 초반부터 스티븐 커리(24점·7리바운드·2어시스트)의 폭발적 득점력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 가드 패트릭 베벌리(2점)는 1쿼터 커리에게 의도적으로 시비를 거는 등 신경전을 벌였지만, 커리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전반에만 24점을 올렸다. 2쿼터 종료 2분 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커리는 3쿼터 초반 라커룸으로 향한 이후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16점·5리바운드·4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12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2스틸·4블록)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켰다.
정규리그 서부 3위 오클라호마시티는 6위 댈러스를 108-70으로 대파했고, 동부 4위 애틀랜타는 접전 끝에 5위 보스턴을 102-101로 제압했다. 동부 7위 인디애나는 2위 토론토를 100-90으로 누르며 파란을 예고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