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中커제 등 30명 상하이 격돌… ‘알파고 대결’ 판후이는 유럽 대표로
4년마다 열리는 세계 바둑대회인 응씨배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다. 8회를 맞는 응씨배엔 이세돌 원성진 박영훈 강동윤 박정환 김지석 9단과 나현 7단 등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중국은 7회 대회 우승자 판팅위 9단과 커제 9단 등 11명, 일본 6명, 대만 미주 유럽에서 2명씩 6명이 출전한다. 알파고와의 대결로 유명해진 판후이 2단도 유럽 대표로 출전한다. 지금까지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최철한 9단 등 국내 정상급 기사들이 우승했으나 이세돌 9단은 주요 세계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대회로 이번에 우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승 상금 40만 달러.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