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날 여야는 4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19대 국회 종료 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정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이 2개 소위를 합쳐 93건”이라며 “그 중 28건이 미상정 법안인데 11개는 무쟁점법안이다. (지난번 국회에서) 상정이 좀 늦어져 통과가 안됐는데 우선 처리가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4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무(無)쟁점 민생법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노동관련 4개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사이버테러방지법, 세월호특별법 등은 입장 차이가 커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회동 이후 주 원내대표는 합동 브리핑을 통해 “현재 3당 원내대표 임기가 19대 국회 마지막까지”라며 “19대 국회까지는 3당 원내대표가 모든 일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의장을 모시고 회의 결과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를 합의했다”면서 “본회의는 5월 초·중순쯤 두 차례에 걸쳐 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당에서 민생법안,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에 대해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을 몇 개씩 정해서 그 법안을 놓고 3당의 수석부대표가 실무적인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