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지질조사국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 에콰도르에서 잇달아 지진이 일어나면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16일 새벽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부산에선 일부 건물 흔들림 등이 감지됐다. 부산 시내의 한 숙박업소에선 ‘외벽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안전처는 일본 지진과 관련해 관계부처 및 전문가 회의를 17일 열고 지진의 원인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우리나라까지는 약 200㎞이상 떨어져 있어 한반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범정부적 지진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지속적인 사전대비 및 대응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