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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미세먼지 기승 …‘가정 방문 베딩 서비스’로 집먼지진드기 잡아라

입력 | 2016-04-18 15:54:00


황사 미세먼지 기승 …‘가정 방문 베딩 서비스’로 집먼지진드기 잡아라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천식 기관지염 비염 등 각종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할 때다.

 전문가들은 집먼지진드기 제거 등 청결한 침구 관리를 봄철 위생관리의 첫번째로 꼽는다. 이들은 최소 2주에 한 번 정도 침구류 세탁을 권장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다. 침구류 세탁은 큰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불 솜과 커버를 분리해내고 세탁하는 데 꼬박 하루를 투자해야 하는 번거로운 가사노동이다.

 그렇다고 만만치 않은 가격의 침구류를 계절이 바뀔 때마다 교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침대에 사용되는 침구만 해도 이불커버, 매트리스 커버, 매트리스 패드, 이불솜 등 다양하다.

‘가정 방문 베딩 서비스’는 이런 고민이 생길 때 한 번 고려해 볼만한 호텔링 케어 서비스다.

 전문 교육을 받은 베딩키퍼가 방문해 호텔처럼 매번 침구를 새로 교체해주고, 매트리스 청소까지 해 줘 위생 걱정을 잡는다는 발상이다.  서비스 주기는 1~2주 또는 1개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로테이션을 통해 정기적인 베딩 서비스를 받으려면 당연히 침구 제품 2세트가 필요하다. 이에 침구제품 1세트를 구매하면 1세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1+1 이벤트로 고객들의 부담을 줄였다는 것이 서비스업체 화이트위클리 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내 침구와 다른 사람의 침구가 마구 뒤섞여 세탁되는 일이 없도록 침구에 이름이 표기된 라벨을 달고 한 가정 당 세탁기 한 대를 지정하는 일명 ‘프라이빗 세탁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중 하나다.

 온수세탁 후 진드기 박멸을 위한 55도 이상의 고온 열풍 건조, 아토피나 천식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친환경 세제 사용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화이트위클리 장창주 대표는 “정기적인 세탁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베딩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침구 문화가 혁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mi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