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가계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3조69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1141조8337억 원)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20%였다. 2006년(1.33%) 이후 최대로 2014년과 비교하면 33%가량 늘어난 규모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심사가 깐깐해진 반면 저축은행들은 중금리 대출을 속속 선보이면서 시중은행 고객들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