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두 달째 8%대 상승세를 지속하며 올 2월 현재 228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내놓은 ‘2016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285조3135억 원(평잔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어난 수치로 1월(8.1%)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것으로 넓은 의미의 통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MMF가 전월보다 5조9000억 원 늘었고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5조4000억 원, 요구불예금이 2조2000억 원씩 증가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