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조직 수술… “年59억 절감”
한국농어촌공사가 16년 만에 조직을 개편한다.
농어촌공사는 7월부터 전국 93개 지사 중 12개를 감축하는 ‘지방조직 효율화’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이 통합돼 2000년 출범한 농어촌공사는 그 후 현재까지 93개 지사로 지방 조직을 운영해 왔다.
통폐합 대상 지사는 경기 고양, 충북 진천, 충남 세종·대전·금산, 천안, 전남 담양, 화순, 구례, 함평, 경북 달성, 칠곡, 문경, 경남 사천지사다. 이 지사들의 예산, 인사, 회계 조직과 인력은 인근 지사로 통합된다. 다만 생산기반, 수자원 관리 등 농어촌 현장지원 기능은 유지한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생산적,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전 임직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진 조직개편”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혁신으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 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