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김시우(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신한동해오픈
김시우, 공동 14위…그레이스 첫승
‘코리언 영건’ 김민휘(24)와 김시우(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김민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성적이다. 김민휘는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14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고전했다.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선 비상이 걸렸다. 페덱스 랭킹 또는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야 시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모두 170위 밖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김민휘는 페덱스랭킹 150위, 상금랭킹은 137위(28만5050달러)로 끌어 올려 급한 불을 껐다.
브랜든 그레이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유러피언투어의 강자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사진)가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스는 유럽에서 7승을 올렸다. 우승상금은 106만2000달러(12억원)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