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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diary] 동·서양의 화음악기로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

입력 | 2016-04-19 05:45:00


■ Paradise Laboratory - 즉흥환상 | 4월 22일 오후 8시 |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동서양의 화음악기인 생황과 아코디언이 만나 자연의 소리를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국립국악원의 4월 22일 <금요공감> 무대의 주인공은 생황 연주자 가민(본명 강효선·사진)이다. 바람을 불어넣어 리드를 떨게 해 화음을 내는 악기인 생황과 아코디언을 중심으로 색소폰, 플루겔혼, 피리, 타악기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현대무용이 음악과 함께 한다.

지난 2월 캐나다의 스트림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무대를 국내에서 재연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영국 작곡가 안나 피드고르나의 작품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작곡자는 새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생황과 아코디언을 통해 숲 곳곳에서 울리는 자연의 소리를 오묘하고 조화롭게 표현했다.

생황을 연주하는 가민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면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을 역임했다. <금요공감>은 매주 금요일마다 국악을 중심으로 타 예술장르와의 실험적인 공연을 이어가는 국립국악원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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