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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내홍을 이겨내고 시청률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KBS
메인 작가 중도교체 소동 등 불통
대본 출고 늦어지며 완성도 걱정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빈곤한 ‘외화내빈’을 겪고 있다.
지난달 28일 지상파 3사가 동시에 신작을 선보인 월화극 전쟁에서 ‘동네변호사 조들호’(조들호)는 현재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작가교체 소동을 빚으면서 지금까지도 안정을 찾지 못해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집필을 맡는 이향희 작가와 제작진, 출연자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작가는 2∼3부 대본에서 이름이 빠졌다가 4부 대본부터 다시 이름이 등장했고, 그 사이 유미경 작가가 새로 투입됐다. 이를 두고 작가 중도 교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이 작가와 유 작가는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메인작가인 이향희 작가는 역할이 초반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이 관계자는 “초반과 달리 대본 완성본 출고가 늦어지고 있어 이번 주 촬영이 제대로 진행될지 걱정이다. 혹여 다음 주 방송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