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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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 제공
지난해 시작된 여성바둑리그는 종합부동산개발회사인 엠디엠이 여성 프로기사의 실력 양성을 위해 만들었다. 엠디엠 문주현 회장은 후원 이유에 대해 “양궁 탁구 등 대한민국 여성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분야가 많은데 여성 바둑도 적절한 무대를 지원하면 스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엠디엠은 후원 액수를 지난해 2억 원에서 올해 3억 원으로 올렸다. 최근 중국 장쑤 성에서 열린 황룡사쌍등배 1차전에서 한국이 5승 1패로 선전한 것도 여성바둑리그 활성화가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문 회장은 “여자바둑리그의 활성화로 많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바둑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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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 오른 4개 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의 3판 2선승제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포스트시즌은 5, 6월에 열릴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18일 현재 포항 포스코켐텍이 7승 2패로 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서울 부광탁스(6승 2패)이며 인제 하늘내린(6승 3패)이 3위다.
개인 전적에선 중국 기사인 위즈잉 5단(서울 부광탁스)이 6승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둑TV의 한 관계자는 “남자 바둑대회보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선수들에게 팀별로 고유한 유니폼을 입도록 한 것도 흥행의 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총상금은 7억80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 원, 패자 30만 원의 대국료가 각각 지급된다.
각 팀은 3명의 주전 선수와 1명의 후보 선수로 구성된다. 지역연고제를 정착하기 위해 팀별 주전 선수 가운데 2명 이상을 최소 2년간 보유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 선발, 주전 선수 트레이드, 후보 선수 방출도 도입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