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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50개규모 영남권 초대형 복합단지

입력 | 2016-04-20 03:00:00

[아파트 미리보기]창원 중동 유니시티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경남 창원시 도심에 약 100만 ㎡ 규모의 복합주거단지 ‘창원 중동 유니시티’가 들어선다. 아파트 6100채와 복합쇼핑몰 등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다. ㈜유니시티 제공

분양 열기가 뜨거운 경남 창원시 도심에 6100채 규모의 초대형 복합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육군 39사단 터인 100만여 m² 땅에 들어서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다. 최고 42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로 지어지는 단지여서 지역의 ‘랜드마크’ 주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영건설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유니시티는 이달 말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유니시티의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1차 분양분(1, 2단지)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20개 동에 전용면적 59∼135m² 2867채 규모다. 이 중 3분의 2 정도가 전용 84m² 이하 중소형 타입이다.

창원시는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었던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0∼2011년 이곳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연평균 3900여 채로 같은 기간 울산(6100여 채)의 60% 정도였다. 창원시 인구가 108만 명(지난해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 공급이 부족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의창구의 청약 경쟁률은 22 대 1로 전국 평균(11 대 1)의 2배였다.

특히 유니시티가 들어서는 중동은 의창구청에 인접한 도심 지역이다. 단지에서 창원역과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각각 차로 5분, 10분 거리에 있다. 남해고속도로 동마산나들목(IC)도 3km 거리에 있어 부산 등으로 이동하기가 쉽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역시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축구장 150개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만큼 주거시설 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와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어린이집과 다목적 실내체육시설, 피트니스센터, 스파, 실내골프장, 키즈카페, 미니도서관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상업·오피스 복합시설인 ‘어반브릭스’와 스트리트형 상가, 대형 쇼핑몰까지 지어질 예정”이라며 “입주민들은 집 주변에서 대부분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사는 동 배치와 조경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모든 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1층에 빈 공간을 두는 ‘필로티 구조’로 설계된다. 실내에 볕이 잘 들도록 하면서도 저층 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만들어 지상의 녹지 공간을 극대화했다. 가구당 주차장도 1.9칸으로 넉넉한 편이다.

주택 내부에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가장 작은 타입인 전용 59m²의 경우 일부 방 사이의 공간을 가르거나 붙일 수 있는 ‘가변형 벽체’ 구조다. 입주민이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전용 72m² 이상 타입에는 현관 수납장과 대형 주방 다용도실(팬트리), 알파룸 등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유니시티 관계자는 “영남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단일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입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수준 높은 주거시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317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2019년 6월 입주 예정. 055-284-6100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