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인터내셔널 편집장 멩키스
그가 20, 21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의 주관을 맡아 서울을 찾았다. 19일 신라호텔에서 미리 만난 그는 서울에서 이 행사를 여는 이유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에 마음이 열려 있는 한국이야말로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핫(hot)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프랑스 에스모드 파리 졸업 후 1966년 영국 더 타임스 패션기자로 출발해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1988∼2013년)에서 일한 그는 그간의 경험을 총결집해 지난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1회 행사에는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과 카를 라거펠트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패션 거물들이 참석했다. 올해 제2회 행사에는 김성주 MCM그룹 회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그룹은 ‘보그’와 ‘GQ’ 등 30개 국가에서 143종의 잡지를 발행하며 독자가 3억 명에 이르는 글로벌 미디어그룹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