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손잡고… 운전자 취향 맞춘 플랫폼 2016년내 구축
새 먹거리 ‘블루 프로젝트’ 첫 작품

송창현 네이버 CTO(왼쪽)와 이용호 그린카 대표가 커넥티드 카 MOU를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20일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연내에 커넥티드 카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연구를 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회사가 함께 차 이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해 네이버의 지도, 내비게이션, 뮤직, 검색 등 서비스를 얹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린카는 3300대의 차량과 1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카셰어링 업체다. 네이버는 “빅데이터 확보를 통해 이용자 분석이 돼야만 좋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서 완성차 업체보다는 다양한 차종과 많은 이용자, 주행 스타일을 보유한 카셰어링 업체와의 협력이 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의 커넥티드 카 플랫폼이 그린카에 장착되면 이용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춰 더 쾌적한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