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개회식-전시회 등 이어져
신일희 계명대 총장(77·사진)의 교육 희년(50년)을 기리는 행사가 22일부터 이어진다. 올해는 신 총장이 1966년 5월 프린스턴대에서 독일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교육에 헌신한 지 50년째이다.
희년 행사는 22일 오후 5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개회식과 전시회(행소박물관)로 시작된다. 개회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신 총장의 삶을 보여주는 100여 점의 자료를 전시한다.
동문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술전시회는 24일부터 대명동 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27일에는 비교문학 국제학술대회인 제1회 행소포럼이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출판기념회는 6월 11일 의양관에서 열린다.
대구 출신인 신 총장은 계성중을 졸업하고 열다섯 살 때 혼자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코네티컷 주 켄트고와 트리니티대를 졸업한 후 뉴욕시립대와 연세대 교수를 지냈다. 오랫동안 계명대 총장을 맡으면서 성서캠퍼스 조성 등 계명대 발전을 이끌었다. 희년기념사업을 준비한 이중희 계명대 교무부총장은 “50년을 한결같이 교육에 힘쓴 삶을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학들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