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비중·공법 새로운 변화 시도
하이트진로가 3세대 ‘올 뉴 하이트’(사진)를 25일 출시한다. 2014년 2세대 하이트 출시 후 2년만의 변화다. 소비자 취향의 다양성, 수입 맥주 열풍 등 맥주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 비중, 공법, 상표 등 전 부문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제품이다.
올 뉴 하이트는 맥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목 넘김부터 새롭게 바꿨다. 부드러운 목 넘김에 최적화된 알코올 4.3%에 맥아와 호프 등 원료 함량을 조절해 ‘쉽고 가벼운’ 목 넘김을 만들어냈다.
또한 하이트만의 빙점 여과 공법을 업그레이드한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적용했다. 라거맥주는 보통 0도나 -1도에서 숙성을 시키는데, 이 공법은 숙성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얼음이 얼기 직전 온도인 영하 2∼3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사용했다. 목 넘김을 중시하는 페일라거의 특징을 잘 살렸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다양한 수입맥주와 경쟁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품질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맥주 품질력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한 하이트진로는 새로워진 하이트의 특징인 알코올 4.3%의 쉽고 가벼운 목 넘김과 ‘원샷’에도 부담없는 맥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