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km 순환… 노약자용 열차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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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의왕시 왕송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이날 첫선을 보인 레일바이크를 시승하고 있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총길이 4.3km의 호수를 한 바퀴 순환한다. 22일까지 무료 시범운행이 실시된다. 의왕시 제공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한 바퀴 순환하는 노선이다. 4인승 레일바이크 100대와 어린이, 노약자를 위한 호수 순환열차도 함께 운행한다. 노선 중간에 꽃 터널, 피크닉장, 스피드존, 분수터널, 이벤트존, 전망대 등을 설치했다. 호수 주변에는 운치 있고 정감 어린 산책로도 조성했다. 레일바이크 근처에는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생태습지, 연꽃단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레일바이크 이용료는 대당 3만2000원. 한 바퀴를 도는 데 40여 분 걸린다. 22일까지 선착순 무료 시승행사가 진행되고 23일부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된다. 호수 순환열차는 다음 달 중 운행을 시작하며 탑승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