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일보 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연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을 낸 것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라고 평했다.
문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는 성금을 내고 수요집회에서 모금 참여를 호소했다고 한다. 원한과 아픔을 그렇게 고결하게 승화시킬 수 있을까?”라며 “우리 할머니들이 먼저 내민 따뜻한 손 함께 잡아드리면 어떨까?”라고 모금 동참을 독려했다.
앞서 20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길원옥(87) 할머니는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130만 원을 기부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때에도 모금 활동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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