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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서… 송도 솔찬공원서… “서해 낙조 바라보며 꿈을 그려보세요”

입력 | 2016-04-22 03:00:00

30일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정서진 등 인천지역 4곳서 개최
‘아라 타워 전망대’서 바라보는… 바닷물 빠진 물길 흔적 아름다워




확트인 바닷가에서 시원한 해풍을 만끽하며 바다그림 그리기에 적격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2016 제2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아라뱃길로 유명한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과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등 인천지역 4곳에서 30일 동시에 개최된다.

지난해 인천과 충남에서 첫 대회가 열린 데 이어 올해는 대회 장소가 부산, 울산, 거제로 확대되고 교육부장관상 등 5개 부처 장관상이 주어지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격상됐다.

수도권 대회 장소인 인천의 대회 장소를 둘러봤다.

석양이 아름다워 낙조를 감상하는 장소로 유명한 서구 정서진 입구의 경인아라뱃길 아라빛섬. 서해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려면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내 ‘아라 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서해 바다와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의 멋진 위용을 볼 수 있다. 바닷물이 들고 나면서 생긴 물길의 흔적이 갯벌 위에 그대로 나타난다. 정서진에서는 매주 토·일요일에는 생산자가 직접 판매에 나서는 정서진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또 다른 대회 장소인 인천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얼마 전 중국 광저우(廣州)에 본사를 둔 아오란(傲瀾)그룹 직원 4500여 명이 치맥 파티를 한 곳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2001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월미도는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다.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고 유람선을 타고 탁 트인 바다를 볼 수도 있다. 월미도 주변에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월미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인천 앞바다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근의 한국이민사박물관과 한국전통정원에 한옥과 궁중정원 등이 조성돼 있는 월미공원도 둘러볼 만하다.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서는 동구 관내 만석초교와 서림초교 학생이 장관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 만석부두 주변 식당에서는 요즘 인천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와 간자미를 맛볼 수 있다. 만석부두는 한때 북성포구, 화수부두와 함께 수도권의 3대 어항이었다.

올해 새롭게 대회 장소로 추가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24호 근린공원)은 다양한 편의시설과 바다를 끼고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다. 솔찬공원은 면적이 130만9408m²에 달하는 대형 공원으로 피크닉장과 쉼터, 인공 섬과 조류관찰전망대, 습지생태원, 자연학습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 공원의 A지구와 B지구에는 캠핑 덱과 일반 야영장이 있다.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솔찬공원의 D지구에서 열리는데 확 트인 인천 앞바다를 조망하기에 그만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8일까지 신청 접수… 참가비 무료

※대회 요강: 4월 30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열린다. 전국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28일까지. 전화(032-437-1920, 1921)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eaoflifecontest), e메일(s9081@donga.com)로도 신청을 받는다. 그림 도구만 가져오면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부장관상, 행정자치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국민안전처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부산시교육감상, 인천시교육감상, 울산시교육감상, 경남도교육감상, 충남도교육감상 등이 주어진다.
 
문의: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02-361-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