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정서진 등 인천지역 4곳서 개최 ‘아라 타워 전망대’서 바라보는… 바닷물 빠진 물길 흔적 아름다워
확트인 바닷가에서 시원한 해풍을 만끽하며 바다그림 그리기에 적격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지난해 인천과 충남에서 첫 대회가 열린 데 이어 올해는 대회 장소가 부산, 울산, 거제로 확대되고 교육부장관상 등 5개 부처 장관상이 주어지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격상됐다.
수도권 대회 장소인 인천의 대회 장소를 둘러봤다.
또 다른 대회 장소인 인천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얼마 전 중국 광저우(廣州)에 본사를 둔 아오란(傲瀾)그룹 직원 4500여 명이 치맥 파티를 한 곳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2001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월미도는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다.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고 유람선을 타고 탁 트인 바다를 볼 수도 있다. 월미도 주변에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월미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인천 앞바다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근의 한국이민사박물관과 한국전통정원에 한옥과 궁중정원 등이 조성돼 있는 월미공원도 둘러볼 만하다.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서는 동구 관내 만석초교와 서림초교 학생이 장관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 만석부두 주변 식당에서는 요즘 인천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와 간자미를 맛볼 수 있다. 만석부두는 한때 북성포구, 화수부두와 함께 수도권의 3대 어항이었다.
올해 새롭게 대회 장소로 추가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24호 근린공원)은 다양한 편의시설과 바다를 끼고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다. 솔찬공원은 면적이 130만9408m²에 달하는 대형 공원으로 피크닉장과 쉼터, 인공 섬과 조류관찰전망대, 습지생태원, 자연학습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 공원의 A지구와 B지구에는 캠핑 덱과 일반 야영장이 있다.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솔찬공원의 D지구에서 열리는데 확 트인 인천 앞바다를 조망하기에 그만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대회 요강: 4월 30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열린다. 전국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28일까지. 전화(032-437-1920, 1921)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eaoflifecontest), e메일(s9081@donga.com)로도 신청을 받는다. 그림 도구만 가져오면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부장관상, 행정자치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국민안전처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부산시교육감상, 인천시교육감상, 울산시교육감상, 경남도교육감상, 충남도교육감상 등이 주어진다.
문의: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02-361-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