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 사진제공|MBC
“제 방식대로 (예능과) 전쟁하고 싶어요.”
돌아온 탁재훈(사진)이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탁재훈은 2013 년 11월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해오다 3월 엠넷 ‘음악의 신2’로 2년4개월 만에 복귀했다. 토크예능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뤄진 그의 컴백에 방송가의 관심이 쏠렸다.
‘음악의 신2’을 통해 복귀한 탁재훈은 16일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지상파 복귀 신고식도 치렀다. 23일엔 tvN ‘SNL코리아’에 출연한다.
탁재훈은 아직 만족하지 않는 눈치다. 예능 촬영에 “완전히 적응은 되지 않았다”고 스스로 말한다.
탁재훈은 21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에는 오랜만에 촬영하려니 적응하기 어려웠다. ‘라디오스타’ 촬영에서 재밌게는 해야겠지만 속죄하는 자리이기도 해서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바쁘고 어렵게 사시는데 앞으로 저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재밌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혀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탁재훈은 추후 음반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