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이후]“柳부총리 더 열심히 해야” 쓴소리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1일 정부의 산업 구조조정 계획과 관련해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발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나 창업지원 정책에 초점을 맞춘 자신의 ‘공정성장론’과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대전 지역 출마자 등과 오찬을 하면서 “도대체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혁할 건지, 그리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선 구체적으로 뭘 한다는 건지 그런 세부 내용이 없다”며 우려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좀 더 열심히 일하셔야겠다”고 했다.
자신이 표현한 ‘구조개혁’에 대해선 “중소기업도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는 산업구조가 돼야 한다”며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그들이 성공하기 위한 산업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전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을 방문해 총선 지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