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롯데마트가 맨먼저 보상 계획을 밝히자 옥시래킷벤키저도 21일 뒤늦게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100억 원 상당의 피해보상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옥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너무 늦은 사과”라며 ‘옥시 불매운동’을 하자는 움직임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자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선 옥시 상품을 사서는 안 된다”는 글로 옥시 불매운동을 제안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고 SNS에도 이 같은 여론이 퍼지고 있다.
누리꾼 ‘착한****’는 “철저하게 옥시 불매운동 합시다. 알면서 판매한 것은 살인죄와 같다”며 강한 어조로 옥시를 비판했다.
‘해오****’ 역시 “옥시 제품 쓰고있는데 이젠 안녕이구나…나도 불매운동 참여해야겠다”는 댓글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비니****’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옥시 관련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조목조목 알려 주세요. 무지 많을 것 같은데…”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 ‘썩은****’도 “개미의 힘을 보여줍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기사 댓글, SNS 등을 통해 옥시 제품 명단을 공유하면서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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